[투어] 서울 야경 보고 가세요 <서울시티투어 야경코스> 후기

한국에 살지만 외국인처럼
서울 시티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고향 친구가 놀러 와서
서울 야경이 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

아직 나는 운전도 미숙해서 친구를 태울 수도 없고
서울 야경, 한강 다리, 남산타워 등등을 가보려면
뚜벅이로는 너무 힘들것 같아서 내린 결정ㅋㅋ

진짜 누가 타냐고 둘이서 막 웃었는데

만석이었음😳

늦게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들 자리 잡고 앉아있었고
마침 딱 2자리가 2층에 남아있어서
친구랑 겨우 같이 앉을 수 있었음

외국인은 한명도 없었고 다 한국사람들이었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애기들이랑 가족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았음

우리가 탄 야경투어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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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마포대교→서강대교→강변북로→반포대교→
세빛섬→동작대교→성수대교→한남대교→
N서울타워(30분 포토타임)→남대문시장 앞→청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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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에서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음ㅋㅋ

이 날 날씨가 좀 쌀쌀하기도 했고 구름이 많았는데
구름과 노을이 만나서 정말 멋있는 풍경을 선물해주었다

구름이 많아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멋있는 풍경👍

그렇게 노을을 보면서 달리다가 반포대교를 지나는데

마침 무지개분수를 하고 있었다

무지개분수 개장했다고 듣긴 했는데
올해 첫 무지개 분수이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무지개분수 안 했던 것 같은데
멀리서 보는 무지개분수는 참 예뻤다

점점 어두워지더니 다리에 불도 예쁘게 켜지고
예쁜 야경들이 보였다

나이가 들었는지 요즘 아파트나 주택에 불 켜진 거 보면
저 많은 집 중에 내 집은 왜 없나😂
많은 생각이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 버스라 사실 너무 손도 시리고
너무 추웠음..

타실 분들은 꼭 외투 챙겨갈 것
맞바람이 심해서 5월인데도 많이 춥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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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리다 보면 남산타워에 도착을 하는데
여기서는 30분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타워 위까지는 버스가 올라갈 수 없어서
대중교통 버스 정류장에 내려주는데
거기서부터는 걸어 올라가야 한다

조금 가파르고 정해진 시간 안에 다녀와야 되다 보니
정류장에서 구경하고 안 올라오시는 것 같던데
정류장에서 보는 뷰와 위에서 보는 뷰가 얼마나 다른데!ㅠㅠ

우리는 위에 올라갔다 옴
어차피 친구가 기념품샵에서
마그넷도 사야 된다고 해서ㅋㅋ
타워 앞 전망대서 야경 보고 둘이 정말 많이 좋아했음

그냥 버스 보내고 알아서 집에 가자고 할 정도로 ㅋㅋㅋ

위에 올라갔다 오니까 30분은 너무 짧긴 했음😥
다음에 친구 데리고 다시 남산을 가던가 해야겠다

남산타워에서 조금 늦게 탔더니
2층은 사람이 가득 차서 1층에 탔는데
너무 추웠어서 오히려 좋았다 ㅋㅋ

그리고 버스는 달려서 처음 탔던 곳
바로 맞은편 청계광장에서 하차한다
처음엔 그냥 아무 데나 버리고
하차하는 줄 ㅠㅠㅋㅋㅋㅋㅋ

집에 바로 가기는 아쉬워서 청계천도 좀 걸었다

시티투어가 의외로 참 좋았고
외국인들만 탄다고 생각했는데..
편하기도하고 너무 재미있었다

가족끼리도 오면 타보면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