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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EOUL

[잠실] 여기가 바로 감자 천국! 감자 어디까지 무봤니~? "감자아일랜드"

by 쟌대리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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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감자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니

데려온 곳 '감자아일랜드'

 

원래는 강원도 춘천이 원조인데

지금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하고 있다고해서

친구들과 함께 예약하여 방문하게되었다.

 

감자아일랜드 입구

감자아일랜드로 항해하는 최고급 여객선 VICTORY 감자 1호의

선내 레스토랑 컨셉이라고한다.

 

어쩐지 구석구석 배가 연상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참 귀여운 컨셉이다.

컨셉도 참 예쁘고 음식도 기대가 많이되었던 곳인데,

정말 직원들의 대처가 너무 화가 났던 곳..ㅎ..

 

팝업스토어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예약으로 평일 7시 예약을 하고 갔다.

예약시간보다 30분가량 일찍와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일찍왔는데 들어갈 수 있는지 여쭈어봤다.

조금 당황스러워하시긴하셨지만,

2자리를 가르키면서 저 자리에 앉으면 된다고하시길래

저희 3명 예약했다고 하니까 또 다른 직원이 나와서는

저 자리가 3명도 앉을 수 있게 된 자리라고 했다.

 

내가봐도 2인석이였고, 친구들이 봐도 2인석이였다.

벽에 붙어있는 쇼파자리라서 낑겨 앉으면 2명이 쇼파쪽에

앉을 수 있지만 옆테이블 손님과 붙어서 먹어야한다는 점.

이게 무슨 서로가 서로를 불편하게 만드는..?^^

박박 따져도 자꾸 3인석도 앉을 수 있게 만든거라고 한다.

(하단에 사진있음)

 

예약을 했지만 예약석을 따로 빼두지 않는것도 실망스러웠고,

누가봐도 2인석이였는데 자꾸 3인석이라고 하시는것도 황당했다.

그냥 처음부터 죄송하다고 4인석자리나오면 안내하겠다고하셨으면

기분 덜 나빴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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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정말 온통 감자였어서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뭐 그렇게 기다리면서 구경도 하고 분을 삭히고 있었다.

7시 이후에도 자리 안나오면 진짜 ㅂㄷㅂㄷ..

하면서 혼자 부들대고있는데 마침 정말 마법처럼

7시에 4인석자리가 나옴..!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입장가능했다.

 

감자아일랜드 내부

이게 자꾸 3인석이라고 하던 자리

이게 어떻게 3인석도 가능한 자리인가..?

 

심지어 안내받은 자리는 저렇게 가운데 자리도 아니고

벽쪽에도 붙은 자리였어서

절대 3인은 앉을 수 없는 자리였다.

 

또 사진보니까 화나네..

 

맘같아선 앉아서 식사해보시라고

소리치고싶었을 정도로 빡쳤었음.

 

감자맥주, 옥수수맥주, 단팥맥주

아무튼 기분 더 망치기 싫어서

후다닥 잊어버리고 맥주와 안주를 주문했다.

 

감자맥주, 옥수수맥주, 단팥맥주

 

여기서밖에 못먹을것같은 맥주들로만 주문해보았다.

 

감자맥주

내가 주문한 감자맥주는

시트러스하고 탄산감 넘치는 아메리칸 페일 에일과

강원도 감자가 만나 탄생한 감자아일랜드 대표맥주라고한다.

 

페일 에일 맥주를 많이 안좋아하는데

ㅎ.. 맞다 주문을 잘못해따..

그래도 엄청 나쁘진 않았다.

생각했던건 감자향(?)이 조금 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일반 에일 맥주같았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옥수수맥주

친구가 주문한 옥수수맥주인데, 한입 뺏어먹어봤더니

이게 오히려 내 취향 맥주였다.

 

깔끔하고 청량감있는 맥주에 강원도 옥수수 특유의 달큰하고

고소한 맛과 향의 풍미가 더해진 강원도식 아메리칸 라거 맥주.

 

개인적으로 이 맥주가 제일 맛있었다.

 

단팥맥주

이것도 다른 친구가 주문한 단팥맥주.

역시 한입 뺏어먹어봤다 ㅋㅋ

 

달달한 단팥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쫀득한 바디감이 매력적인 강원도 단팥 스타우드 맥주.

 

흑맥주랑 흡사했으며, 굉장히 부드럽고

목넘김도 좋았던 맥주였다.

코젤 흑맥주를 주문해보면 컵 주변에 설탕을 붙여주시는데

단팥맥주에도 설탕을 가장한 비비빅맛 설탕을 붙여주신다 ㅋㅋ

너무 신기했음ㅋㅋㅋ

아무튼 맛있었다 ㅋㅋ

 

감자옹뇨미, 새우 통통섬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너무 좋았고,

너무 귀엽게 잘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다만 가격에 비해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같다.

 

팝업스토어라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감자옹뇨미

 

이름도 너무 귀엽지않나?

감자옹뇨미ㅋㅋㅋㅋ 옹뇸뇸하고 먹어야할것같다.

 

버터에 구운 쫄깃한 감자 옹심이를 고소한

감자스프와 함께즐기는 감자아일랜드표 수제 감자스프이다.

 

옹심이도 한입크기로 동글동글 귀여웠고

감자스프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크림스프인줄 알았는데, 감자스프라고 한다.

진짜 부드럽고 너무너무 맛있었던 음식.

 

옹심이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감자스프가 굉장히 조화로웠다.

 

중간중간 씹히는 마늘도 좋았고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새우통통섬

새우 감자볼이 특제 소스 위에 둥둥~

삶은 수미감자, 큼직하게 다진 새우, 팽이버섯을 넣어 빚은

육즙 가득 바삭한 감자새우볼!

 

휴, 이것도 진짜 너무 맛있었다 ㅠㅠ..

 

새우고로케와 흡사했고

특제소스는 까르보나라소스 맛과 비슷했어서

진짜 너무 맛있었다.

 

소스도 매콤한 로제소수, 부드러운 크림소스

2가지 중 고를 수 있었는데,

그냥 새우통통섬 주문했더니 크림소스로 나왔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데,

튀김때문에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었다.

 

고로케 한알만 나온게 조금 아쉽..

담에 또 오면 무조건 1인 1 새우통통섬 먹어야한다.

그정도로 맛있었다.

 

감자아일랜드피자

감자아일랜드 그 자체인 리얼 감자 피자

바삭한 감자 토핑과 샤워크림이 넘쳐 흐르는 통감자섬 피자

감자아일랜드의 시그니쳐 메뉴이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피자 가운데 감자 올라온게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그리고 오랜만에 먹는 얇은 씬피자!

 

피자가 진짜 너무 맛있었고

치즈가 엄청 많았어서 꾸덕하고 고소해서

너무나도 맛있었다.

 

감자아일랜드 음식은 진짜 실패가 없다..

너무 맛있었던 곳 ㅠㅠ

 

피자위에 올라간 토핑은 해쉬브라운으로

진짜 피자와 엄청 잘어울렸다.

 

해쉬브라운도 바삭하고 짭쪼름해서

자꾸자꾸 손이갔던 피자였다.

 

제발 프렌차이즈화해주세요..

너무 맛있다 ㅠㅠ

 

춘천닭갈비 피자

역시 씬피자라서 그런걸까?

3명이서 L를 먹었는데 완전 다 부수고도

아쉬워서 춘천닭갈비피자 R도 주문했다.

 

오직 국내산 닭다리살만을 사용한 춘천 닭갈비가

피자 위에 올라간 특제 춘천 닭갈비 피자

감자아일랜드의 시그니쳐 메뉴이다.

 

감자아일랜드 답게 토핑에도 감자가 조금 들어있다.

춘천닭갈비는 아까 감자아일랜드 피자보다 치즈가 더 많이 올라간것같다.

 

그리고 춘천닭갈비피자 위에 메인 토핑인

추천닭갈비도 굉장히 촉촉하고 맛있었다.

 

배가 불러서인지 몰라도 감자아일랜드 피자보다는

크게 감흥을 못느꼈다.

 

개인적으로 감자아일랜드 피자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토마토로, 춘천필스너

춘천닭갈비 피자 주문하면서 추가로 주문한

토마토로, 춘천필스너

 

토마토로

호기심에 못이겨서 결국 계속 궁금해했던 맥주를 주문해보았다.

 

<감자아일랜드 X 춘천일기> 강원도 화천에서 자란

멋쟁이 토마토 착즙액과 토마토 단짝 친구 바질, 히말라야 핑크솔트로

간을 맞춘 고체 스타일의 토마토 맥주.

 

..ㅎ

맛은 나쁘지않았는데 새콤하고 짭짤하고

아무튼 조금 충격받았던 맥주다.

바질향보단 토마토향이 너무 강렬했다.

좋은 경험이였다..^^

 

춘천필스너

친구가 주문한 춘천필스너.

 

꽃내음과 허브향이 은은하게 스치며

보리의 풍부한 풍미가 느껴지는 라거 맥주.

 

굉장히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호가든 보타닉 과 매우 흡사한 맥주였다.

이것도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은 맥주.

그래도 토마토로 보다는 맛이 좋았다.

 

 

음식을 하나하나 맛볼때마다 레전드였던 곳.

아쉬운점이 분명 있긴했으나 음식으로는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서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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