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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HIBITION

도심 속에서 거대한 가상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형 전시회 "섬세이 테라리움"

by 쟌대리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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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가 놀러왔는데,

맛집에 이어 꼭 가보고싶다는

'섬세이 테라리움'에 방문하였다.

 

인기가 많아서 네이버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다.

 

수요일 평일에 방문하려고

월요일에 예매가능한지 확인했는데

없었으나 저녁에 다시 해보니

취소하신분들이 계셨는지 겨우 예매할 수 있었다.

 

인기가 많은 곳이니 꼭 미리 예약필수!

(참고로 월요일은 휴무)

 

👇섬세이 테라리움 예약👇

 

네이버 예약 :: 섬세이 테라리움

[예매 전 안내사항] 1. 맨발 체험 전시 * 섬세이 테라리움은 맨발로 진행되는 전시입니다. 입장 전, 신발과 양말을 벗은 뒤 신발장에 보관 후 입장 하시게 됩니다. 2. 예약 관련 * 단체 관람 이용시

booking.naver.com

 

 

섬세이 테라리움 외관

'섬세이 테라리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연이 만약 사라진다면?

이라는 주제로 시작을 한다.

 

테라리움과 같은 거대한 가상의 자연을 만들어

자연을 느끼고 추억하며 살고 있을

미래의 언젠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인공적인 자연의 형태로

자연으로부터의 경험을 앞으로도

대체되지 않을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하 1층부터 4층 루프탑까지

흙, 나무, 물, 자갈, 바람을 채워

가상의 자연을 형상화하여 만든

거대한 테라리움 공간이다.

 

 

섬세이 테라리움 입장

섬세이 테라리움에 입장하기전에

예약확인 후 소지품은 캐비넷을 이용하여

맡길 수 있었다.

 

그리고나서 안내에 따라

짧은 영상하나를 보면 입장 가능하다.

 

 

섬세이 테라리움은

맨발로 진행되는 전시이기 때문에

지하 1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내려오면

신발 보관함을 이용하여 신발을 보관한다.

 

신발 보관함도 마치 돌처럼 되어 있어서

꽤나 흥미로웠다 ㅋㅋ

(어두워서 사진 흔들림ㅠ)

 

 

섬세이 테라리움 지하1층 Black Out

처음 시작되는 Black Out 구간은

정말 나를 당황스럽고 힘들게했다ㅠㅠ

 

외부의 시각과 청각을 차단하고

손끝과 발끝의 감각에 의존하여 걸어가는 공간이다.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있어서

굉장히 걷기 힘들고

너무 어두워서 조금 무서웠다 ㅠㅋㅋ

 

그것보다 진짜 자갈이 너무너무 아팠다.

기절하는줄..ㅠㅠ

마치 지압판 밟는 느낌..

 

더듬더듬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정말 한줄기 빛이 보인다는게

무슨 기분인지 알게 되었다.

 

잠깐 쉬는 공간이 있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떨어지는 물방울소리도 들리고

꽤나 힐링되던 공간이였다.

 

 

그리고 다시 걷다보면

천장에 밤하늘의 은하수도 볼 수 있다.

 

진짜 동굴속에서 보는것 같아서

이건 꽤 기분이 좋았던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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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이 테라리움 1층 Water of Dawn

지하 1층 자갈길을 걷고나면

Water of Dawn 구간으로

시원한 물을 만날 수 있었다.

 

차가운 물의 촉감과 함께 시원한 물내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자갈길에서 고생했던 내 발이

휴식을 취하기 좋았던 곳이다.


ㅋㅋㅋ친구와 함께 잠깐 물장구 ㅋㅋㅋ

 

그리고 물길을 지나고나면

진흙길을 걸어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촉감이 좋아서

인상에 남았던 공간이였다.

 

꾹꾹눌러서 발자국도 남겨보고

이 곳이 바로 어른의 촉감놀이?ㅎㅎ

 

 

진흙길도 지나고나면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의 안개방이 나오는데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몸사이사이로 지나가는 안개들이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좋았던 곳이다.

SMALL

 

 

 

 

섬세이 테라리움 2층 Heart of Wind

물길을 지나 2층으로 올라오면

Heart of Wind 구간으로

바람의 결이 느껴지는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공간이다.

 

바람의 움직임을 눈으로 볼 수 도있었는데,

물에서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런지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그리고 물침대도 있었는데 이건 또 새로운 경험ㅋㅋ

 

울렁울렁대는게 굉장히 기분이 묘했다.

 

물침대에서 바라본 지푸라기들

의외로 좋은사진을 건졌다.

 

사실 이번 층은

바람이 지나는 숲, 물위에 앉거나 누워 바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바람을 느끼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2층에서 3층 올라가는 통로가 굉장히 예뻤다.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던 곳.

 

마치 몽환적인 숲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인상 깊었던 곳이다.

 

 

섬세이 테라리움 3층 SUMSEI Forest

마치 숲에 들어가는 듯한 길을 지났더니

정말 몽환적인 숲속에 도착했다.

 

SUMSEI Forest 공간은

한층한층 올라오며 쌓여진 모든 감각의 경험을

모두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바닥은 지하에서 만났던

자갈들도 많았고 ^^..

시냇물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아바타에 나오는 공간같아서 너무 좋았다.

 

바닥이 평평하지않아서 조심해야된다.

(내 친구는 차들고 넘어질뻔함 ㅎㅎ)

 

이 공간에서는 차도 한잔 마실 수 있는데,

진피홍차, 진피녹차, 세작을 마셔볼 수 있다.

 

차를 한잔 준다고했었는데, 커피인줄ㅋㅋ

 

이 섬세이테라리움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음료였다.

 

진피홍차, 진피녹차를 주문했다.

 

진짜 계곡와서 차 한잔하는것처럼

사진이 나왔는데 매우 만족스럽다.ㅋㅋㅋ


차 양은 많지는 않지만

친구랑 도란도란 수다떨기 참 좋았던 공간이였다.

 

차도 은은하니 맛있었는데

함께 나온 말린귤도 굉장히 맛있었다.

 

다만 이 공간에 앉을 공간이 많지는 않아

눈치게임을 잘 해야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섬세이 테라리움 루프탑 Refresh Five Senses

차를 한잔 다 마시고나서 올라온 루프탑은

Refresh Five Senses 구간으로

차근히 쌓아 올린 감각들로 실제 자연과

마주하는 공간이라고한다.

 

건물의 뒷편 풍경은 좀 아쉽지만

그래도 꼭 일본온천가는길 같았다.

 

나는 무더운 날에 방문하였는데,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방문했더라면

조금 더 섬세이 테라리움이 추구하는것과

맞지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였다.

 

나무틈사이로 시원한 자연바람이 불었어야하는데

뜨거운 바람이 불어서 조금 아쉬웠다.ㅎㅎ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볼 수 있는 신기한 풍경.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전시물이였는데

꼭 차원의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것 같다.

 

 

한번쯤 해보기 좋은 체험형 전시였던 곳이다.

물론 실제 자연보다 좋을 순 없지만

그래도 꽤나 분위기도 잘 담아냈고

힐링하기엔 충분했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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