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감정의 색은 어떤 색일까? 이색 체험형 전시회 "랜덤다이버시티"

친구와 함께 가볼만한 전시가 어떤걸까
생각하다가 며칠전 SNS에서 봐두었던
덕후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체험형 전시 '랜덤다이버시티'에
예약하여 체험해보기로 했다.
 

랜덤다이버시티란?

'랜덤 다이버시티' 는 전두엽 뇌파 분석과 감성 컴퓨팅(emotion AI)을 통해, 나의 감정을 세상에 하나뿐인 색으로 치환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랜덤 다이버시티는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인지하고 있는 개념들에 대한 재인식을 시도하는 실험으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식 체계를 다른 차원에서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다양성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 실험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인간이 범주화한 언어적 표현으로 인식하지 않고,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개인화된 고유한 신호인 뇌파를 통해 바라본다. 이는 감정과 색이라는 인간이 만들어 낸 범주성을 해체하고, 편견과 선입견 없는 정보를 기반으로 감정을 재조직화(Re-organization)하는 과정이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안구를 통해 인식되는 개별 색에 반응하는 뇌파를 추출하고, 특정 기억을 떠올릴 때의 뇌파 패턴을 추출하여 감성 컴퓨팅(emotion AI)기법으로 둘 사이의 유사도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특정 순간의 감정과 가장 비슷한 파형을 갖는 색상 반응도를 재조합하여, 인간의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감정 컬러인 이모션 백신(emotion Vaccine)을 추출한다.

 
 

랜덤다이버시티 예약

👇랜덤다이버시티 예약링크👇

네이버 예약 :: 랜덤 다이버시티 2023

꽤 인기있는 전시회이기때문에
미리 예약하는것을 적극 추천한다.
 
영상측정실험도 함께 예약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8월달 전석 매진이라고 해서
현재는 색추출실험 전시만 가능하다.
 
 

랜덤다이버시티 전시 팁

롯데시네마 7층에 위치하고 있는
랜덤다이버시티.
 
입구부터 화려해서 7층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매표소에 예약확인을 하고나면
랜덤다이버시티 어플을 설치하라고 하는데,
미리 설치하고가면 조금 시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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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하고나면 이렇게 QR코드와
감정을 추출할 사진 및 색상에 부여받을
라벨이름을 정하면되는데,
미리 생각을 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현재 덕질을 하지않는 나로써는
사진 및 이름 고르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
(하고보니 회사로 해볼껄 하는 생각도 듬ㅋㅋ)
 
빠른 입장을 위해서는
📍 랜덤다이버시티 어플 다운받기
📍 감정을 추출할 사진 및 라벨이름 미리 생각하기
2가지만 미리 준비하면 빠르게 입장가능하다.
 
그리고
QR코드를 계속 사용해야해서 계속 폰 켜둘것.
 
 
 

랜덤다이버시티 내부

이번 랜덤다이버시티의 주제는 '영화'이다.
 
각각 체험에 영화에 관련된 작품 및 이미지,
색상들을 볼 수 있다.
 
간략한 영상으로 설명해주는데 빠르게 패스패스.
 
 

랜덤다이버시티
: 너와 나의 매커니즘

카메라와 슬레이트 소품을 이용하여 
영수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한사람 당 2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QR코드를 인식 후 카메라를 보면서
슬레이트를 내려치면 촬영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촬영이 쉽지않았다.
 

엉망진창으로 촬영돼었지만
재밌는 경험이였다ㅋㅋㅋㅋ
 

SMALL

 
 
 
 
 

랜덤다이버시티
: Movie Playlist

이번 체험 역시 QR코드를 스캔하면
진행 할 수 있는 체험이였다.
 
30초 안에 필름 세 개에서 마음에 드는 포스터를
하나씩 선택하면 되는 간단한 체험.
 

5만여 개의 영화 포스터 중 3개를 선택하면
AI가 영화를 추천해준다고 한다.
 
근데 터치패드가 생각보다 잘 안먹혀서
포스터 고르기가 쉽지않다.
(친구는 자꾸 옆에 포스터를 선택함 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모르는 영화도 많았고
한번 선택된 포스터는 취소가 안된다.
신중하게 선택할것 ㅋㅋ
 

영화를 고르고나면 5가지의 영화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 판타지(디즈니) 위주로 선택했더니
정말 비슷한 영화들로 추천을 받았다.
 
너의 이름은 영화는 봤었는데
어쩐지 AI가 추천한걸 봤다고하니 기뻤다(?)ㅋㅋ
 
 

랜덤다이버시티
: Movie. stars with(me)

QR코드를 스캔 후 나의 출생연도를 입력하면
나와 시작을 함께 한 영화 3편을 볼 수 있다.
 
같은 나이라도 추천받는 영화는 다른듯했다.
친구와 함께 진행했는데, 서로 다른 영화를 추천받았다.
 
영화를 잘 안보는 나로써는
너무 모르는 영화들만나와서 큰 감흥이 없었다ㅠ
 
 

랜덤다이버시티
: 색추출실험

QR코드로 진행하는 체험이 끝나면
드디어 메인 체험인 '색추출실험'을
해볼 수 있다.
 
뇌파를 측정하기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려서 잠깐의 대기를 하고나면
순서대로 입장하면 된다.
 

VR기계를 통해 여러가지 색상의 점들을 보고나면
처음에 등록했던 이미지가 나오는데
최대한 이미지에 집중하여 감정을 끌어올릴것!
 
이미지를 보는 동안 나의 뇌파를 측정하면서
감정을 AI가 분석해서 색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뇌파를 측정하고나면 어플에 등록해두었던
라벨이름이 붙은 공병을 주신다.
 
이제 드디어
나의 감정의 색을 추출받을 수 있다.
 

여러가지 색상이 섞일 줄 알았는데
마젠타만 실컷 들어가는 나의 감정 색 ㅠㅋㅋ
투명호스도 흔들리는걸 보니
투명한것도 함께 들어가나보다 ㅠㅋㅋㅋ
 
드라마틱하게 색 섞이는걸 보고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지만 어쩌겠어
이게 내 감정의 색상이라는데 ㅋㅋ
 
뇌파가 활성화될수록 진한 색이 나온다고하는데
옅은걸 보니..ㅎ...ㅎ?ㅋㅋㅋ
 
 
 

랜덤다이버시티
: Self Monitoring

특정 영화 속 LUT(Look Up Table)
색상 값을 기반으로 나오는 전시인데,
사실상 포토존과 다름없다 ㅎㅎ
 

이 곳에서는 색추출한 앰플을
촬영하여 어플에 기록도 가능하다.
 
병 모양에 맞춰서 촬영을 해야하는데
생각보다 촬영이 어려웠다.
 
촬영하고나면 어떤 이미지를 사용하였고,
나의 색 추출값도 기록이 된다.

 

친구와 함께 찍은 감정의 색상들
 
친구는 예쁜 와인색을 띄고 있었는데,
앰플을 담기전까지 너무 짙은 색에
조금 아쉬웠다고한다.
나는 친구색상이 다른색끼리 섞여서 드라마틱하게
색상이 변하는게 부러웠음..ㅎㅎ
 
서로 다른 색이 나오는것도 신기했지만
비슷한 계열의 색상이라 또 신기했다.
 
이래서 친구인가보다 ㅋㅋ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이 곳에서는 포토월이 되어서
스포트라이트가 켜지는데 지나가던 사람들
다 쳐다봐서 너무 부끄러움 ㅠㅋㅋㅋㅋ
 

매표소 옆에서는 이렇게
앰플을 진공포장해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앰플 깨지지않도록 진공서비스도 받고 가면 좋다.
 
 
오로지 나만의 감정으로 나만의 색상을
만들어 내 손에 쥐어진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
신기하고 이색적인 체험이였다.
 
이 감정의 색상에 의미를 두는건
내가 정하기 나름이지만
조금은 의미를 더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