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팝업은 끝났지만
못 본 사람들과 내 기록을 위해 작성하게 된 포스팅
위치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9길 41, 레이어41
일정 : 23.04.28 - 23.05.14
짧다면 짧을 수 있는 팝업스토어 기간 ㅠㅠ
다행히 팝업 마지막 전날에 다녀올 수 있었다.
요즘 성수, 서울숲 쪽에 팝업스토어가 굉장히 많이하고있어서
주말만 되면 팝업스토어 구경하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도 워낙 많다보니 하루에 2개정도만 봐도 많이 본거같다.
내가 갔던날은 3개를 봤는데, 진짜 다리가 너무 아프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젠틀몬스터'는 SNS에서 워낙 인기가 많았어서
꼭 한번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금방 본다고해서 방문했던건데..
젠틀몬스터 웨이팅
정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당장 내일이 팝업스토어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정말 사람도 많았는데, 금방금방 또 빠져서
기다려서 볼만했던거같다.
이번 젠틀몬스터의 프로젝트는 '볼드컬렉션'이며,
첫번째 컬렉션 'Galaxy of 9 Evenings'의 연장선으로, 은하의 별 형상을 대담함의
은유적 상징으로 표현한 컬렉션이라고 한다.
90년대 로테르담 하드코어 개버(Gabber) 문화를 네덜란드 포토그래퍼
아리 버스루이스(Ari Versluis)와 함께 현대적인 내러티브로 연출했으며,
개버 음악에 맞춰 춤추는 하켄(Hakken) 댄서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과감하게 표현된 캠페인이라고한다.
GENTLE MONSTER | 볼드 컬렉션: 2차 드롭
젠틀몬스터가 볼드 컬렉션의 2차 드롭을 선보입니다.
www.gentlemonster.com
입장하면 하켄 댄서들의 댄스를 볼 수 있는데,
나는 사람이 많아서 패스하였다 ㅠ
(그리고 직원분들이 서있으면 안된다고했음)
아무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압도적인 조형물
젠틀몬스터 내부
정말 진짜 엄청 큰 사람이
누워있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였다.
속눈썹하나하나 눈썹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이 완전 대박이였고
피부에 보이는 자잘한 잡티들까지도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진짜 사람 같았다.
그리고 이분(?) 까까머리셨는데,
두피에 모근이라고하나?
그런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연출되어 있는게
정말 분위기를 압도했다.
발 마저도 진짜 대박..
핏줄, 주름 하나하나 너무 신기하고 디테일하다.
진짜 커다란 다른행성의 외계인을 잡아다 눕혀둔 느낌?
발가락 끝이라도 금새 움직일것같았다.
꾀죄죄한 발바닥 ㅋㅋ
대체 여기가 왜 포토존인진 모르겟지만
양 발 사이에 들어가서 사진찍는게 유행인듯하여
나도 가서 찍긴 찍었는데
아직도 왜 저기서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다.
어쩐지 뭔가 민망했다고해야하나?
사람 가랑이사이에 들어간 그런 기분..?
아무튼 복잡미묘한 그런 기분이였다.
손도 진짜 디테일 대박...
쟈글쟈글한 주름과 큐티클, 손톱까지도..
너무 신기했다.
자꾸보니까 외계인 잡아서 해부하려고
눕혀둔거같기도하고 ㅠ
조형물은 만져보면 안된다고해서 못만져봤는데
정말 진짜 한번 만져보고싶은 욕구가 엄청 났다.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정말 조금이라도 움직였더라면 기절했을것 같다.
오른쪽 귀부분도 포토존이였는데,
귀에 대고 속닥속닥하는 포즈들을 많이 취하고있었다.
조금 귀여웠음ㅋㅋㅋㅋ
그리고 2층에 올라가면 조형물의 전신을 볼 수 있는데
진짜 기분이 많이 이상했음ㅋㅋㅋㅋ
이러면안될것같은 그런 기분..?
아무튼 신기한 체험이였다.
1층, 2층 벽면에는
이번 젠틀몬스터 볼드컬렉션들을 볼 수 있었는데
저 조형물때문에 안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ㅠㅠ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겨우 하나 집어들고
친구랑 사진도 한장찍고..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던 전시회였다.
그리고 칵테일인가? 음료도 한켠에 판매중이였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앉을 자리가 없어서 마시지 못했지만
엄청 강렬한 컬러의 음료가 판매중이였다.
못먹은게 참 아쉬움
젠틀몬스터는 참 예전부터 꾸준하게
사람들 이목을 끄는 전시회를 많이 하는것 같다.
대단해
다만 이번에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컨셉의 팝업인것같다.
내가 생각하는 젠틀몬스터의 팝업은
예쁘거나 화려하거나 기계적인 느낌이 강했던것 같은데,
이번엔 볼드 컬렉션 컨셉 Galaxy of 9 Evenings에 맞춰
우주적인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강렬한 전시회를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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