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우진해장국'
제주도 여행 3일차
오늘은 1일차때보다 비가 더 많이와서
해변가에 가기로했던 모든 일정이 파토났다.
눈뜨자마자 비오면 도대체 어딜 가야하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우진해장국은 꼭 가야한다고
그런 말이 생각이나서 아침먹으러
우진해장국으로 향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침 9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만차다.
주차장들어가려고 주차 줄 서는 사이에
친구보고 얼른 대기표 받아오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도 해장국 앞에는 자리가 없어서
그냥 우진해장국 뒷편에 있는 성내지구공영주차장에 주차해버렸다.
1시간에 2천원?
그냥 내고말지 머..ㅠㅋㅋㅋㅋ
주차하고 나니까 9시 50분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나..?
제주도에서 운좋게 웨이팅이 없었는데
진짜 충격적이였다.ㅋㅋㅋㅋㅋㅋ
147번이면 금방 들어가지않을까?
하고 우진해장국 맞은편에 위치한 대기장소에서
무한대기를 했다.
신기했던건 대기장소에서
CCTV같은걸로 우리를 지켜보다가
번호 부르면 손 들고 나가면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갈때마다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음
그래도 대기장소 있다는거에 감사함ㅋㅋ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몸국
11시에 입장!
진짜 웨이팅이 미쳤다.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종류별로 먹어보자 싶어서
뭔지도 모르고 일단 고사리육개장, 몸국을 주문했다.
일단 받은 음식의 비쥬얼을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맛있다고하니..
친구랑 엄청 주저주저했다.
근데 오래기다려서 배고파미치는줄알았음
몸국
약간 생긴건 우거지 해장국?
미역죽? 그런느낌인데 맛은 좀 달랐음.
몸국은 제주도의 향토음식인데
여기서 몸은 해조류인 모자반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이름이 조금 생소해서 진짜 더 이상했음ㅋㅋㅋ
고사리육개장보다 훨씬 맑고
건더기도 잘보이는 몸국
돼지뼈와 고기를 삶아낸 육수라서
생각보다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국 맛?ㅋㅋㅋ
아무튼 진짜 맛있었움!
약간 아는맛?
고사리해장국
그리고 고사리해장국 역시
만만치 않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완전 죽에 가까운 고기국 이라고해야하나
몸국보다는 고사리해장국이 조금 더
친숙한 맛이라서 크게 호불호가 없을것 같다.
이렇게 한 스푼 뜨면 정말 걸쭉하게
고사리의 섬유질(?) 잘게 찢겨진 고기들
한번에 올라오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처음엔 웨이팅 2시간까지기다리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햇는데
정말 제주도 여행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였다.
가끔 너무너무 생각나서 서울에서도
비슷하게 흉내낸 음식점들가서 먹어봐도
저 맛을 이겨낸곳을 못봤다 ㅠㅠ
포장주문도 가능하고 택배도 가능한데
다들 매장에서 먹어야 진짜 맛있다고해서
매장에서 먹었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였다.
다음에 또 제주도를 방문하면 또 먹으러갈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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