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에 정말 분위기 좋고 인기 많은 곳이
너무너무 많은데,
그중에서도 오래전부터 눈여겨보던 브런치 맛집
'꽁티드툴레아'를 주말 오픈런으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워낙 인기 많은 곳이라서
주말 오픈런으로도 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많이 되었다.
오랜만에 친한친구들 다같이 모이는 날이라서
꼭 가보고싶었기에 도전해보기로했다.
꽁티드툴레아 외관
드디어 여기를 와보게 되었다!ㅠㅠ
감격..
외관부터 너무 감성있고 너무 예쁜 곳이고
여름의 청량함과 잘어울리는 곳인것 같다.
토요일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줄 서 있었다.
내 차례가 되어서 안내를 받는데,
날이 워낙 더웠던 날이라
실내 자리는 이미 마감되었고,
야외 자리 2인석으로 3자리 정도 남아있었다.
직원분이 어찌어찌 자리 마련해주셔서
겨우 4인석으로 만들어주셨다.
감동..😭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자리 만들어주신 거 알면
사장님한테 혼날 거라고... 괜찮으시죠.. 직원분님..?
꽁티드툴레아 메뉴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메뉴판이 안 보였다.
ㅎ..
ㄴ..눈부셔..
메뉴판이 나한텐 되게 어려웠다.
메뉴가 영어로 적혀있어서 영어를 못하는 나에겐
정말 너무 어려웠던것 같다.
메뉴 주문할때도 사실 좀 막막했다..ㅠㅋㅋ
그리고 사진이 없어서 사실 글씨만으로는
어떤 메뉴인지 감이 잘 안와서
친구들이랑 후기를 찾아보고 주문했다.
이 자리는 분명
꽁티드툴레아에서 가장 더운 자리 일것이다.ㅠ
파라솔 주문해놓았는데 아직 안 왔다고 했다.
(해외에서 날아오는 중이라고..)
빨리 와 파라솔아..😭😭😭😭😭
너무 더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리 이동 물어봤는데한 시간 정도 그럼 기다려야 할 거 같대서
그냥 참고 먹어보기로 했다.ㅋ…
메뉴를 신중하게 고르는데 직원분이 우리가 안쓰러우셨는지
대형 선풍기 단독으로 사용하게 해 주려고 가져왔으나
고장 난 선풍기 가져왔다가 다시 다른 걸로 가져다주시는 헤프닝도 있었다.
ㅋㅋㅋ너무 웃기고 친절해ㅠㅠㅠ
친구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꽁트찍는줄 알았다 ㅋㅋㅋㅋ
꽁티드툴레아 내부
꽁티드툴레아는 선불이라고 해서
메뉴판 들고 실내에 들어왔는데
실내도 무척 예뻤다ㅋㅋ
그리고 그 무엇보다 시원해서 천국 같았다.
카운터도 뭔가 매장이랑 잘 어울렸는데,
이런 감성 너무 좋은것 같다.
어지러운것 같지만 정돈 된 그런 느낌.
유럽은 안가봤지만 유럽느낌도 조금 났다.
메뉴 주문 후 내부를 조금 둘러보고
자리에 왔더니 물을 준비해두셨다.
레몬이랑 풀떼기(?) 띄워주셨는데
이것마저도 감성있어서 너무 예뻤다.
물 한잔도 이렇게 예쁘게주다니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라 기분도 좋았다.
카운터에서 메뉴 주문하고 받아 온 번호표인데
꽁티드툴레아에서 만든 향이 담긴 병이다.
예전에 사장님은 경리단길에서 향 브랜드를 하다가
오시는 손님들에게 커피를 대접해드렸더니
커피만 드시러 오는 분들도 생기고 해서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꽁티드툴레아 곳곳에
향수 공방에서 보일 듯한 아이템들이 보인다.
꽁티드툴레아 Gnocchi with Classic Tomato Soup
손님이 많다 보니 음식은 한 번에 못 나오고 하나씩 나온다.
Gnocchi with Classic Tomato Soup감자 뇨끼, 토마토, 어니언, 모짜렐라치즈, 바게트
요즘 메뉴들 왜 이렇게 어려운지..🙄
음식이 나오면서 음식 뜨겁고 매콤한데
이 자리 덥지만 이열치열의 느낌으로 먹으면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화이팅해 보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직원들 친구 같고 너무 좋다ㅋㅋㅋㅋㅋ
여기서 일하려면 MBTI E들만 가능할 것 같다ㅋㅋㅋㅋㅋ
역시 직원분 말씀대로
토마토 수프가 뜨겁고 매콤한데 맛있었다ㅋㅋㅋ
감자 뇨끼도 내가 다른 곳에서 본 뇨끼는
크림수프에 담겨있는 거만 먹어봤는데
토마토 수프에 담긴 뇨끼는 조금 독특했다.
꽁티드툴레아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나왔다.
처음엔 친구들이랑 다른 카페 가서 먹자고 했는데
도저히 주문 안 하면 안 될 정도의 더위였기에..
커피도 여기서 해결하기로 했다.
예압~🤣
더위 이겨보자 얘들아!ㅋㅋ
커피도 산미가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꽁티드툴레아 Cream Cheese Waffle & Fruit
Cream Cheese Waffle & Fruit
계절과일, 크림치즈, 잼, 브리오슈 와플
새콤달콤하고 비주얼 예쁜 거 먹고 싶어서 주문한 와플이다.
진짜 너무 예쁜 데다가 과일도 신선하고
크림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같이 주신 와플 칼이 날카롭다고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진짜 와플 엄청 잘 썰리고 완전 좋았다.
와플 이렇게 잘 썰리는 곳은 처음이다.ㅋㅋ
그리고 정말 비주얼이 너무 예뻐서
이건 정말 꼭 주문해야한다.
덕분에 음식들 맛있게 먹었다.
꽁티드툴레아 Lemon Anchovy Oil Pasta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Lemon Anchovy Oil Pasta
엔쵸비, 레몬, 마늘쫑, 마늘, 청양고추, 스파게티
친구들이 이거 맛있다고 난리 났었다.
엔쵸비가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생선 냄새가 나서
개인적으로는 선뜻 손이 잘 안 갔는데
많이들 주문하는 것 같았다.
내 입맛이 이상한가..🙄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나온 음식들 싹싹 먹고 앉아서
친구들이랑 음식 순위 메기는 중이었는데
테이블마다 꼭 먹는 디저트가 있길래
여기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른다고
냉큼 추가 주문하고 왔다.
꽁티드툴레아 Chocolat Mousse
메뉴판에서는 못 봐서
카운터 가서 그 초코 위에 크림 올라간 거라고 설명했더니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주문!
초코 파운드? 스콘? 이런 건 줄 알았는데
Chocolat Mousse
꽁티드툴레아에서 대표 메뉴라고 한다.
요고요고 진짜 너무 맛있었다.
꾸덕꾸덕할 줄 알았는데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그런 디저트였다.
위에 크림도 하나도 안 달고
부드러운 우유맛? 묽은 리코타 치즈 같은 맛!
초코가 너무 달아서 많이는 못 먹고
딱 4명이서 몇 입 나눠 먹으면 충분했다.
꽁티드툴레아 정말 음식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엄청 기대하면서 갔던 곳인데 자리가 너무 더웠지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친근하셔서 기억에 오래 남는 곳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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