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 사랑 곱창, 막창 <안지랑 곱찾사>

대구에 일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고향이랑 가까워서 대구는 자주 왔었는데
안지랑 곱창골목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어서
이번에 '안지랑곱창골목'을 방문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곱창 막창 대창 양 내장을 사랑했던 나는
여기 진짜 천국 같은 곳이다

분명 내가 먹던거랑은 다르겠지?
기대가 엄청 컸다

너무 많은 곱창집들 중에 어디 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어디 들어갈지 고민하다가 만난 강아지

순둥순둥 한 게 너무 귀여웠다ㅠ
앞 발로 나를 밟고 올라섰었지만
그냥 마냥 귀여웠음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다..

곱창을 찾는 사람들이 내가 봤을 땐
이 날 손님이 제일 많았음

미안하지만 아까 강아지 있던 집은 아님 ㅠ

입구에서 보이는 막창
미리 막창이 초벌 되어서 나오나 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

서울에서는 생막창 보기가 힘들었는데
생막창이라니.. 너무 행복하다ㅠㅠ
예전에 동대구역 앞에서 생막창을 처음 먹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정말ㅠ🤤

거의 7년 전 이야기인데
아직도 친구랑 가끔 그 집 이야기를 할 정도로
맛집이었는데..
어딘지 잊어버렸다..ㅠㅠㅠ

아무튼 나는 많이 먹을 거라서 세트 2번을 주문했다
생막창 3 + 양념곱창 1 + 염통구이 10 + 계란탕(계란찜)

덕후의 눈길을 사로잡던 포스터
우리 애들이 왜 여기서 나와?ㅋㅋㅋ?

이 집은 일단 합격임
(진지함)

맞음 나 워너원 좋아하고 워너블임 ㅎ

아무튼!
경상도 왔으면 참이슬보단 참소주를 시켜야지
(소주도 안 먹으면서 그런 건 잘 앎)

친구들 소주 먹을 때 한잔씩 먹어봤는데
아무리 먹어도 참소주는 너무 힘들었다
도대체 소주는 어떻게 먹는 것인가?ㅠ

소맥으로 달려달려👉👉

세트에 포함된 염통구이
정확하게 5개씩 나눴음ㅋㅋ

어릴 때 아빠랑 포장마차에서 많이 사 먹었는데
염통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그때의 추억이 생각 나는 음식 같다
요즘 염통구이 참 비싸던데..
어릴 땐 한 꼬치에 300원이던가?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는데
요즘은 너무 비싼 거 같다

염통구이 먹고 나면 막창이랑 곱창도 주시는데
나는 곱창이 저렇게 양푼이에 나오는 거 처음 알았음

분명 막창 3인분이고 양념곱창은 1인분인데
왜 곱창 양이 더 많은지 몰랐는데 그램수가 많이 달랐음ㅋㅋㅋ
잘 보고 시킬걸ㅋㅋㅋ
나는 막창이 더 좋은데!

그리고 내가 알던 생막창의 비주얼이 아니어서 놀랬음
전에 먹었던 건 개불 같았는데
미리 초벌 돼서 나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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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반 곱창반
막창에 양념 안 베이게 조심해서 구웠다
너무 맛있겠다..

내 사랑 막창😍

막창 엄청 토실토실해ㅠ
역시 곱창보단 막창이 너무 맛있었음
씹으면 기름이 터지는 게 진짜 너무 맛있었고
잡내도 하나도 안나!
먹은 막창 중에 최고임

그렇다고 곱창이 맛이 없는 건 아님!
곱창도 충분히 맛있었음!
얘도 잡내 하나도 안 나고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그리고 양이 너무 많아서 진짜 배 터지게 먹고도
조금 남겼음 ㅠㅠ아까워

막창을 많이 씹었더니 다음날 턱이 너무 아팠음ㅋㅋㅋ
턱 아픈 줄도 모르고 먹었다니 ㅠ
정말 너무 맛있었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