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가끔 드라이브는 하지만
이렇게 멀리 나온적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엄마는 일이 있어서 못간다고해서
아빠랑 둘이 오붓하게 데이트를 했다.
아빠가 최근에 새 차를 뽑았는데,
시승도 할겸!ㅋㅋㅋ
문경에 와서 봉천사 개미취도 보고,
점심먹을때가 되어서 내가 미리 찾아두었던
'송내촌산나물밥'에 왔다.
문경도 급하게 오게되어서 봉천사 가는길에
급하게 찾은 맛집인데,
아빠랑 먹기 참 좋을것 같았고,
일단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여 예약하고 방문했다.
주차는 특이하게 마을 공영주차장이 따로 있었는데,
꽤 넓은 주차장에 이것 또한 만족스러웠다.
주차를 하고 안내표시판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초등학생때 많이했던 옥자ㅋㅋㅋㅋㅋㅋ
추억이 새록새록ㅋㅋㅋㅋ
이제 몸이 무거워져서 꽤 힘들다 ^_ㅠ
송내촌산나물밥 외관
마을 안에 있어서 그런지
식당보다는 큰집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지도를 봤을때도 여기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덩그러니 가게 하나만 있어서 맞나? 싶었는데..ㅋㅋ
어쩐지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네이버예약을 했지만,
당일 예약은 예약 확정 메세지가
예약과 동시에 발송하게 되어 있어서
사실상 확인이 어렵다고하셔서
패드로 웨이팅을 부탁하신다고 하셨다.
마침 점심시간을 좀 지난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사람많았으면 다른데 갈뻔 했다.
방문하게 되면 꼭 전날 예약하면 좋을것 같다.
그래도 기다리는 사이에 마당에 이것저것
꾸며두셔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투호던지기도 있어서 몇개 던져보았다.ㅋㅋㅋ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진 않았고,
거의 우리가 웨이팅 1번이였어서 금방들어갔다.
송내촌산나물밥 내부
가게 안에 꽤 많은 자리가 있었고,
인테리어가 정말 할머니댁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ㅋㅋ
송내촌산나물밥 문경산신령비빔밥, 산나물전
송내촌산나물밥에 대표메뉴는
산채육회비빔밥, 문경산신령비빔밥인데
오늘은 고기가 별로 땡기지 않아서
문경산신령비빔밥을 주문하였고,
산나물전이 어떤건지 궁금해서 주문해보았다.
2인분 주문했는데, 테이블 가득 한 상이 차려졌다.
송내촌산나물밥 문경산신령비빔밥
문경산신령비빔밥은
문경 근처 상주 수안보등지에서
봄에 채취한 6가지 산채만으로 인공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않고
최소한의 양념만으로 조리했다고한다.
비빔밥그릇에 조금씩 나물들이 담겨있었고,
밑반찬으로 나물이 부족하면 먹을 수 있게끔
소량으로 조금씩 더 나왔다.
일단 솥밥으로 나온다는 점이
어른들과 함께 가기 참 좋은것 같다.
어쩐지 솥밥에 먹으면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따로 고추장이나 양념장을 하지않고
함께나온 된장국을 넣어 비비면
정말 맛이 기가 막히다.
어떤 나물인지도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같이 먹은 아빠도 아주 만족스러워 하셨다.
송내촌산나물밥 산나물전
같이 주문한 산나물전은
아주 얇게 산나물들을 부쳐서
고소하니 참 맛있었다.
비빔밥보다 사실 산나물전이 더 맛있었다.
어떻게 산나물로 전을 할 생각을 했을까?
여태 먹던 파전과는 또 다른 맛이고
산나물의 향이 너무 좋았다.
개미취 보러 봉천사 갔다가
도토리묵이랑 떡을 조금 먹어서 그런지
배가 너무 불러서
음식은 많이 남기게되었지만
정말 너무 맛있었던 곳이였다.
부모님과 함께 오면 좋을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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