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해장국에서 밥을 먹으면서
비가와도 여행할 수 있는곳이 어디있을까?
하고 친구랑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비오는 날 사려니숲길에 가기 괜찮다는
어느 후기를 보고
'사려니숲길'로 향했다.
안그래도 가보고싶긴했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다니 ㅋㅋㅋ

정말 비가 엄청 많이왔다.
비오는 날 이 산길을 운전하다니..
나란 녀석 대단해..ㅠㅠㅠ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그랬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사려니숲길 앞 가판대에서
우비를 샀다.
제주도니까 오렌지색 우비가
너무 갖고싶었는데
마침 여러 가판대 중에
오렌지색 우비를 판매하는 곳 발견!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6천원인가 8천원에 구매 함
우산은 펜션 사장님께서 빌려주셨다.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우산도 있는데 우비를 왜 샀냐 물어보신다면
정말 비가 많이 오기도했고
그냥 사고싶었다.
(그냥이 더 큼)


맑은날의 사려니숲길은 어떤지 몰라도
비오는 날의 사려니숲길도 너무 좋았다.
일단 이렇게 빽빽한 삼나무도 처음보고
그냥 웰컴 투 더 정글에 온 기분


일단 정말 비오는 날 사려니숲길 완전 추천한다.
데크가 되어있어서 신발 젖을 일도 없고
물론 우리는 비가 너무 와서 다 젖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힐링이 마구마구 됐다.


이렇게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걷어졌다를 반복하는데
정말 오묘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굉장히 기억에 남았던 장소
그리고 생각보다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경하러 온 관광객분들이 계셔서
일단 무섭지는 않았다.ㅋㅋㅋㅋㅋ
어떤 분 사진도 찍어드렸는데..
ㅎㅎ..

이게 구매한 우비!
사려니숲길이랑 주황색이랑 찰떡이지 않나여?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비 너무 만족스러웠음!
하늘색 우산도 몬가 톡톡튀어서
너무 마음에 듬ㅋㅋㅋㅋ


근데 비가 진짜 너무 많이와서
우산과 우비가 제 역할을 못함ㅋㅋㅋ ㅠㅠㅠ
그냥 상체빼곤 다 젖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즐거웡


결국 우산도 내팽겨치고
비맞으면서 돌아다녔는데
언제 또 이렇게 내가 다녀보겠어..
다행히 신발을 1개 더 챙겨와서
다행임...ㅋㅋㅋㅋㅋㅋㅋㅋ
과거의 나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싶다.

그리고 516도로도 예쁘다고해서 드라이브삼아 갔는데
비오는 날 이건 아닌거같다.
도로도 1개밖에없어서 어째뜬 올라가면 돌이킬 수가 없는데
길도 엄청 험난함.
산 위로 올라갈 수록 비도 더 많이오고
심지어 트럭이 미끄러져서 넘어진것도 봐서..
너무 무서웠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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