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배동 카페골목으로 팀장님과
점심식사를 하려고 나왔는데
오늘 유독 눈에 띈 ‘조가네 갑오징어’
손님도 꽤 많아 보이고
점심 특선메뉴가 괜찮아보여서 도전해 보기로 했는데,
들어가기 전에 잠깐 서치 해보니
여기가 바로 나 혼자 산다에 키와 이창섭,발레리노 친구가 방문한 곳이라고 한다.
키도 참 맛잘알 아니었던가!
바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조가네 갑오징어 내부
내부에 자리도 꽤 많았고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다.
테이블자리가 주로 많았고 좌식 자리도 있어서
단체모임하기에도 좋을 거 같다.
조가네 갑오징어 메뉴
갑오징어 불고기,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
갑오징어 관자 불고기, 갑오징어 전골, 갑오징어 숙회 등
갑오징어로 할 수 있는 메뉴는 다 파는 것 같았다.
점심특선 메뉴로는
갑오징어 불고기 + 볶음밥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 + 볶음밥
두 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갑오징어 불고기 +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점심특선 메뉴는 평일, 2인이상만 주문가능하다.
따로 갑오징어 비빔밥도 점심메뉴로 판매 중에 있었는데
비빔밥은 1인 식사로 가능한 것 같다.
조가네 갑오징어 기본반찬
콩나물, 장아찌, 계란찜, 깍두기(?), 깻잎, 동치미, 미역국
꽤 밑반찬이 조금씩 많이 나오는 편이고
깔끔한 미역국은 간간히 먹기 좋았다.
조가네 갑오징어 갑오징어 불고기
갑오징어, 떡, 양파, 새송이 버섯, 새우 등
조리가 다 되어 나와서 편하고 좋았다.
(새우 꼭 기억하길..)
모든 재료들이 큼지막하게 나와서먹기 좋게 잘라먹으면 되는데
갑오징어를 처음 먹어봐서 이렇게
오징어가 두꺼운 건 처음 본다😳
토실토실한 게 진짜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오징어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아주 좋았다.
갑오징어가 두꺼워서 길쭉하게 자르기보단
동강동강 자르는 게 먹기는 쉬웠기 때문에
모양은 좀 그렇지만 동강동강 잘랐다 ㅎㅎ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갑오징어 불고기는깻잎에 콩나물, 갑오징어를 싸 먹으면
더 기가 막히다.
양념이 좀 더 매우면 좋을 것 같은데
다른 후기 보니까 양념이 맵다고 했으나
맵찔이가 먹을 정도로 맵지는 않았다.
오히려 약간 삼삼했고 밥이 없어서
뭔가 먹으면서도 허기진 느낌이 들어서
반정도만 먹고 바로 볶음밥을 주문했다.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밥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면
음식도 조리해서 나오기 때문에볶음밥도 주방으로 가져가서 조리해서 주시는데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좀 있었던 날이었다.
직원분이 몇 번 테이블인지 하는 이야기가 들려서
보게 되었는데 좀 갸웃갸웃하시면서 우리 테이블과
뒤태이블에 볶음밥을 가져다주셨는데
찜찜해서 볶음밥을 자세히 보니 먹을 땐 안 보이던
새우가 있어서 이거 저희꺼 맞냐고 아까 먹을 때
새우 못본더같다고 하니 갑자기 설명도 없이
도로 가져가셔서 한참 후에 다시 볶음밥을 주셨었다.
근데 또 그 볶음밥에는 아까 먹던 오징어 양들이
하나도 없었고 그냥 볶음밥만 주신 것.
사장님 입장에선 진상 같아 보였겠지만
다시 여쭈어봤더니 우리 테이블꺼 아닌 거 같다고 하셔서
설명도 안 해주시고 그냥 다시 볶았다고 하셨다.
(이건 진짜 왜 그러셨는지..ㅠ)
먹을 땐 없던 새우가 보여서 말씀드린 건데
아무 설명을 못 듣고 갑자기 다른 볶음밥 주시면
저희도 황당하다는 입장을 말했더니 사장님이 오히려
왜 그러시냐며 우리가 아닌 것처럼 말을 해서
일부러 다시 해드린 거라고
그리고 원래 새우가 한두 마리 들어가는 거라며
재료도 보여주셨는데, 처음부터 그럼 설명해 주셨으면
좋았을걸이란 생각이 들었다.아무튼 여기 새우 들어간다니까우리처럼 놀래지 말고 다들 알고 가시길.
맛있게 잘 먹고도 마무리가 참 아쉬웠던 곳이었다.
서로 오해가 있었지만 그래도 볶음밥은 진짜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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