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사시는 부모님과 함께
운전 연습할 겸 카페 구경도 시켜드릴 겸
구미 근교에 있는 '엠비언트'에 왔다.
구미보다는 대구가 조금 더 가까운 거 같다.
구미근교가 아니고 대구근교가 맞나..?
아무튼 부모님께서는 큰 카페를 좋아하셔서
큰 카페를 찾다보니 '엠비언트'로 오게되었다.
엠비언트까지 올라오는길이 험하다면 험할 수 있는데
나는 그냥 운전해서 올만했던 것같다.
다만 산 길이기도하고 길도 1개밖에 없고
화물차들이 많이 다녀서 조금 무서울수는 있을것 같다.
(친구한테 추천해줬더니 운전하기 무섭다구했음)
괜찮았는데..
엠비언트 외관
엠비언트까지 오는길을 검색해봤을때
정말 카페가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싶었는데
정말 길따라 계속 올라오다보니
마법처럼 카페가 나타났다.
같이 방문한 부모님께서도 이런 곳에
무슨 카페가 있냐고 안 믿는 눈치셨는데..ㅎㅎ..
심지어 규모가 꽤 커서 더 놀라신 눈치셨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 엠비언트는
멋진 마운틴뷰를 가득가득 담고있는 카페였다.
카페도 굉장히 크고, 주차공간도 넓어서
초보운전이 주차하기에도 좋은 곳이였다.
운전을 조금씩하다보니 이제 주차장이런게
먼저 눈에 들어오긴한다.ㅋㅋ
그리고 카페 앞마당에는 커다란 돌들을
자유롭게 배치해두어서 자연과 굉장히 조화로웠다.
그리고 밖에서 봐도 창문이 커서
속이 뻥 뚫린 느낌이였다.
밖에도 테이블이 놓여있었는데
방문했던 날에는 비가 많이왔어서
밖에는 앉아보지 못했다.
날이 좋고 조금 선선할때 밖에 앉아서
커피한잔하는 여유도 즐겨보면 좋을것 같다.
엠비언트 내부
카페 내부는 어두운 톤으로 모던하면서 깔끔했고,
조용한 숲속 고급 갤러리의 느낌이랄까?
차분한 톤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지
기분마저 차분해져서 좋았던 카페다.
그리고 천장이 높아서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부모님께서 좋아하셨던 카페다.
구조도 일반 카페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였는데,
맞은편 산을 볼 수 있게끔 만들어둔 자리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리가 2자리씩 비치되어있어서
연인과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은 곳이였다.
맞은편의 큰 유리로는 산을 볼 수 있어서
확 트인 느낌이 굉장히 좋았던 카페다.
옆 쪽 유리창도 커서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도 운치가 있었다.
비오는 날에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것 같다.
카페 가운데에는 원테이블식의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서
여러명이와도 좋게 만들어 두었는데,
테이블 폭도 너무커서 맞은편에 앉은사람과는
소통이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아빠랑 대화가 힘들어서 결국
3명이서 가로로 앉아버렸던 날..ㅎㅋㅋ
엠비언트 라떼
카페라떼, 아이스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라떼아떼가 참 예쁘게 나온다.
오랜만에 너무 예뻐보여서 호들갑을 좀 떨었더니
엄마가 요즘은 다 이렇게 나온다고했다 :) ㅎ..
커피맛은 솔직하게 무난하긴했지만
산미를 안좋아하는 나로써는 커피가 아쉬웠다.
카페라떼도 조금 쌉싸름한 맛이났다.
다들 비 피할겸 산을 보고 계셔서 그런지 몰라도
크로플을 많이 시켜서 같이 먹고 있는걸 보니
크로플이 맛있는 카페인듯 하다.
방문했던 날, 날씨가 조금 아쉽긴했지만
그건 그거대로 참 좋았다.
여름에는 산 위에 있어서 산 공기가 참 좋을 것 같고
가을에는 단풍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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